1.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.
안녕하세요. 저는 말 잘 듣는 두 딸과 더 말 잘 듣는 남편과 함께 서울에서 아기자기 행복하게 살고 있는 45세, 아줌마 입니다.
저는 출산과 함께 12년의 직장생활을 마감하고, 전업주부로 살면서 아이들이 학교에 가 있는 오전시간대에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고, 문화강좌도 들으며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고 있었습니다. 직장맘으로 살 수도 있었지만, 내 아이들은 내 손으로 잘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, 주부로서의 생활이 그리 지루하고 힘들지 않고 뿌듯한 일상이였습니다. 그러나 아이들이 커가면서 엄마의 손을 떠나 스스로 생활을 잘 해나갈 나이가 되니 저도 제 일을 찾고자 하는 생각이 커져갔고, 틈틈이 하던 단기 아르바이트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 후 이런저런 자격증도 취득하고, 조금씩 경력을 쌓고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.
그러다가 작년 12월에 눈물 나는 기사 한 장면을 보았습니다. 길거리에서 엄마의 죽음을 알리며 도와달라고 5개월째 호소하는 어느 장애인의 이야기였습니다. 지하철입구에서 초등학생이 쓴 듯 또박또박 씌여진 글과 함께 도움을 호소하러 매일같이 나온 그 분 사연 이였고, 모두들 지나쳤지만, 사회복지사 한분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, 말을 걸어 주었고, 결국 경찰과 함께 그 집을 찾아가 엄마의 시신을 확인하고, 혼자 지낸 그 분도 사회에 드러나게 된 기사였습니다.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그 분을 한 사회복지사의 도움으로 알려지게 된 그 사연! 그리고, 바로 결심했습니다. ‘아! 나도 사회복지사로 일해야겠다.’
저는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, 소외된 분들, 소외된 어린이들을 도와주고 싶고, 그 도움은 내 직업과도 연결시키고 싶었습니다.
2. 학습 노하우나 팁이 있으시다면 공유해주세요!
ek티처는 저보다 먼저 사회복지사 2급을 취득한 후배의 도움으로 알게 되었고, 그 후배는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바쁜 와 중에도 별 어려움 없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이곳에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.
저는 동영상강의를 들을 때, ‘꼭 정해진 시간에 듣자!’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. 집안 일을 끝내고, 여유가 생길 때 강의를 듣자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강의가 너무 길고, 지루하게 느껴집니다. 그래서 나름 시간을 정해두고, 시작했습니다. 그리고, 졸릴 때면 책상에서 일어서서 스트레칭하며, 나름 몸을 움직이며 들었습니다. 교실에서 강의 들을 땐 할 수 없는 스트레칭을 온라인강의는 가능하잖아요? 물론 커피한잔의 여유도 함께 가지면서요. 그렇게 했더니 출석도 밀리지 않고, 제때 잘 수강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
저는 과제물 작성할 때 도서관을 많이 이용했습니다. 노트북을 들고 도서관으로 가서 우선 주제에 대해 나름 생각을 한 후, 큰 고리 몇 개를 작성해두고, 그 다음으로 관련된 책 여러 권을 대출하여 읽어보고, 참고한 후 과제물을 작성하였습니다. 가장 먼저 주제에 대한 생각해보기 과정을 꼭 거쳐야만 과제물 작성이 쉬워집니다. 과제물 작성시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, 경험 속에서 나온 글들을 많이 썼습니다. 20대에 자원봉사한 경험과 현재 아이들이 마을 복지관에서 배우고 있는 수업들, 주변 주민센터 프로그램 등 경험속에서 나온 글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.
3.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?
저는 일주일후면 아동복지 분야에서 실습을 시작하게 됩니다. 아동복지분야 또한 쉽지 않을 수 있지만, 제가 선택한 실습 기관인 만큼 160시간 동안 열심히 배우고, 잘 익혀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.